2018-03-17 00:51
3.16인동장터독립만세운동 |
99년 전 3월16일 오늘은 ‘인동장터독립운동이’있었던 날이다.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대전에도 독립만세운동의 여파가 전해졌는데 그 시발점이 대전의 인동시장이었다. 당시 대전인동시장은 쌀을 담는 가마니 시장이 유명했었는데 누군가 가마니더미 위에서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윽고 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됐다.
인동장터에서 시작한 독립만세 행렬은 원동까지 퍼졌고 이를 제지하기 위한 헌병대와 보병대가 출동해 진압에 나섰다. 이날 결국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9명이 체포됐다.
대전인동장터독립만세운동은 이후 유성, 유천, 가수원 등 시 외곽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대전지역 항일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3월16일 대전 인동에서는 99년 전 일제의 폭압에 항거했던 3.16인동장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개최됐다. 2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오늘 행사는 독립만세 가두행진과 만세퍼포먼스, 만세삼창, 독립군가 합창 등 99년 전 인동장터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3.16 인동장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영상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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