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2018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넥센에 4-5패
2018-03-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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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
한화이글스가 2018시즌 첫 경기에서 4-5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13일 오후 1시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넥센에 한 점차 패배를 기록했으나 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영건 김민우, 넥센은 최원태가 선발나섰다. 선제득점은 넥센이 먼저 올렸다. 2회초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위기 상황에서 넥센 임병욱이 쳐낸 내야 땅볼이 1루 수 앞에서 빠지고 그 사이 주자가 들어오면서 점수를 내줬다. 한화의 마무리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주자 2-3루의 위기가 이어졌으나 다행히 1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3회초에는 넥센이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2번째 타석에 나선 초이스가 좌중간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 박병호가 같은 코스로 홈런을 추가해 0-3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와 5회말 하주석이 홈런과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추가했다. 4회말 우중간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탠 하주석은 5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오른쪽 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1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를 1점차로 좁힌 한화는 6회말 외국인 공격수 호잉이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으로 잃은 점수를 다시 홈런으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임병욱이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7회 들어 한화는 김민우를 내려보내고 이태양으로 교체했으나 곧바로 박주홍으로 교체했다. 4점씩 주고받은 양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넥센이 또 한번 균형을 무너뜨렸다. 한화의 실수가 추가되며 만들어진 1,2루 상황에서 허정협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4-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마지막 찬스를 맞은 9회말 주자1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나섰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4-5로 마무리했다.
시범경기였지만 양 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5개의 홈런이 나오는 등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친경기였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오는 14일 오후 1시 넥센히어로즈와 KBO리그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