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독일 분대스리가 출신 공격수 박인혁 영입
2018-03-07 15:00
|
독일 분데르리가 호펜하임 소속 대전시티즌 공격수 박인혁 |
대전시티즌이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소속 공격수를 영입했다. 대전시티즌은 "7일 경희대 출신으로 독일 호펜하임 소속 공격수 박인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박인혁은 초교 4학년 시절, 축구부 감독의 추천으로 육상선수에서 축구선수로 전향했다. 중학교(구로중)때까진 오른쪽 풀백이라는 포지션 특성과 왜소한 체격조건 탓에 크게 주목 받지 못했으나 축구 명문으로 꼽히는 영등포공고에 진학하며 터닝포인트를 맞게 됐다.
고교 진학 후, 박인혁은 타고난 스피드와 발재간 등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전향을 꾀했다. 판단은 적중했다. 신장도 20cm 가까이 자라며, 탁월한 신체조건과 축구 센스를 바탕으로 고교 2학년이던 2012년에는 팀의 대통령금배 저학년부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에는 팀의 주장으로 권역 리그를 비롯해, 각종대회에서 활약하며 고교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2014년에는 경희대에 진학,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U리그 챔피언십 3위(2014), 춘계연맹전 우승(2015)을 이끌었다. 춘계연맹전 활약상을 바탕으로 대학대표로 참가한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눈도장을 받은 박인혁은 2015년 러브콜을 받으며, 호펜하임에 입단했다. 이 후, 독일 FSV 프랑크푸르트(2015~2016), 슬로베니아 명문 FC코페르(2016~2017),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보이보디나(2017) 등을 거치며 유럽 무대를 밟아왔다.
고교시절부터 주목받던 선수였던 만큼, 각종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U-18, U-19, U-23세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며 기량을 인정받아 왔다. 마지막에 아쉽게 승선이 좌절되었지만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으로 베트남, 프랑스, 튀니지 원정 평가전,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축구대회 등에서 뛰었다. 최근 '2018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U-23세 대표팀에도 대전시티즌 고명석, 박재우 등과 함께 차출된바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