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2018시즌 출정식, 승격을 향해 자주자주 '가즈아'
2018-02-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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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K2 (클래식) 2018시즌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을 24일 오후 중구 대흥동 믹스페이스에 가졌다. 고종수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코칭스테프 시티즌 팬 700여명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전시티즌이 K2(클래식) 2018시즌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24일 중구 대흥동 믹스페이스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호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이화섭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선수단과 시티즌 팬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관 권한대행은 "지난해 대전시티즌이 창단 20주년을 맞이했지만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임원진도 개편되고 대표이사와 감독, 선수단도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선수단의 피와 땀이 스며든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고종수 감독은 "패배의식에 젖어 있어 있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 주기위해 훈련기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더라도 투지있는 모습을 보이고, 상대팀이 힘들게 이겼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끈끈한 팀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도록 팬과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했던 승리기원제가 아닌 선수와 팬들이 한 공간에서 즐기는 공연형식으로 진행됐다. 오후2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동계훈련기간 선수단의 훈련모습을 담은 영상과 대전시민들의 승리기원 메시지 상영, 팬이 묻고 선수가 답하는 토크쇼, 신인선수소개, 2018시즌 시티즌의 새 마스코트 및 유니폼 공개, 대전상징노래 공모전 대상 수상 팀인 스모킹구스의 '대전청춘가' 열창,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대전 임수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염유리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오는 3월3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와 KEB하나은행 K2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2104시즌 이후로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시티즌은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과 새로운 도약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상진 기자 jod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