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9 19:09
더불어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9일 영화1987 단체 관람 행사를 찾았습니다. 1987년 당시 연세대 85학번(법학과)학생이었던 박 의원은 후배인 이한열 열사 최루탄 피격 관련, 법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시위에 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시작 전 박 “87년 6월9일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은 연세대 정문 50m 후방에 시위대 함께 있었다”며 “최루탄 세례를 벗어나서 정신을 차려보고 정문을 응시하니까 돌아오지 않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이한열 열사”였다고 회고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또 다른 한 명이 있었는데”라며 감정에 복받쳐 잠시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9일 탄방CGV에서 있었던 영화1987 번개 단체관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영화가 끝난 후에도 앤딩크레딧을 응시하며 또 한 번 눈물을 보기이고 했는데요 박 의원은 “1987이라는 영화가 주는 교훈과 메시지는 아직도 미완”이라며 “당시 정권교체는 못 이뤘지만 그 힘으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들어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금일 영화 1987단체 관람은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이 주최한 이벤트로 100여명의 민주당원 및 지지자들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금상진 기자.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