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여고생의 소신발언 '국정교과서는 박근혜를 위한 소설'
2016-12-12 15:58
10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이날은 국민들이 이루어낸 탄핵을 축하함과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을 다짐하는 집회로 진행됐는데요.
특히 자유발언대에 오른 어린 학생들의 당찬 발언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둔산여고 1학년이라 밝힌 송수인(16)양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는데요. 송 양은 “지난 달 28일 발표된 국정교과서 검토 본을 접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소설이 아닌지 의심스럽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사실에 억울함을 느끼다”고 말했습니다.
송 양은 “중학교 과정에서 금성 교과서로 역사를 공부했지만 단 한 번도 북한의 주체사상과 실상에 호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학자들과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교과서가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그리고 세월호에 대한 여고생의 소신 발언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편집2국 금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