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짖어봐야 개․ 돼지라 생각하는 그들에게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줘야”

김제동 “짖어봐야 개․ 돼지라 생각하는 그들에게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줘야”

2016-12-06 11:03

“정치적 중립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마무리 열변을 토했던 김제동의 대전 만민공동회 영상을 올립니다.

다음은 김제동의 마무리 연설 전문

정치적 중립이라는 것은 어느 한쪽의 편도 들지 않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는 무례한 정치권력을 언제든지 끌어 내릴 수 있고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 정치적 중립의 원래 뜻입니다.

학생은 공부나 하고 아빠 엄마는 애나 키우고 선생님은 학교에서 애들이나 가르치고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나 하고 이게 누가 했던 이야기인 줄 아십니까? 바로 이완용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일제강점기때 했던 이야깁니다. 조선인은 정치하지 마라 정치는 일본이 하겠다. 라고 일제강점기때 했던 이야깁니다.



▲ 김제동 대전 만민공동회 영상 캡처
▲ 김제동 대전 만민공동회 영상 캡처


그런데 그 일제강점기때 했던 이야기를 대한민국 헌법이 부여한 투표권, 선거권, 공무권, 헌법 10조 행복추구권, 헌법 11조 평등권, 헌법 12조 신체의 자유, 헌법 제15조 직업선택의 자유, 헌법 제19조 양심의 자유, 헌법 제20조 종교의 자유, 헌법 제21조 집회 결사의 자유, 헌법 제34조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헌법 30조 피해 구조권, 헌법 31조 교육, 헌법 32조 근로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정치에 관여하지 마라”라고 이야기 하면 그것이 가장 나쁜 말입니다.

국민을 주권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우리가 주권자들이 하는 경고는 정치적 중립성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고 주권자의 요구이기 때문에 주권자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 주권자의 요구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면 당신들이 대통령하고 협상할 것이 아니고 4월이다 3월이다 2월이다. 주권자의 뜻을 받아들이고 즉각 퇴진 시키는 것이 헌법 정신입니다. 똑똑히 봐둬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역사의 현장에서 국민의 편을 들지 않고 자기들의 배지 앞날을 바라보거나 또 다시 자신의 정권을 연장 시키려고 이번에도 정치가 결탁하고 재벌이 결탁하고 언론이 결탁하고 그렇게 또 카르텔을 형성해서 국민의 촛불은 바람이 불면 잦아들겠지 저것들 짖어봐야 개돼지지 하며 뒤에서 웃고 있는 언론-재벌-검찰 탄핵에 반대하는 모든 국회의원들을 모두 잡아내서 다시는 그들이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국민이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들에게 고개 숙이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에게 고개 숙이는 정치권력을 만들어 내고 우리에게 고개 숙이는 언론을 만들어 내고 정권에 충성하는 검찰아 아니라 정권에 충성하는 검찰을 만들어 내고 배후에서 얼굴만 바꿔서 다시 정권을 연장하고 다시 또 국민들을 겁박하고 최저시급 만원도 되지 않는 젊은이들의 정렬을 짓밟고 일부 젊은이들에게만 혜택을 주고 자기들만 사는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들에게 반드시 촛불로 이번만은 안 된다고 강력하게 경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탄핵이 부결되면 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해산하면 되고 그리고 제명하면 되고 그리고 해산 시키고 만약에 헌재가 탄핵을 부결시키면 헌재도 해산하면 됩니다. 하나도 겁내지 말고 촛불 들고 끝까지 가서 이 나라의 주권자가 누구고 이 나라의 존엄이 어떤 것인지를 끝까지 알려 줘서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이번에는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합니다.

편집2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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