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편한 곳 햇빛촌바랑산 마을
2014-11-05 10:18
암탉이 알을 품은 것처럼 어머니 품 속 같은 마을이 있습니다. 논산에 있는 햇빛촌바랑산 마을인데요,일상의 묶은 찌꺼기를 이곳에서 털어내 보시죠!
햇빛촌바랑산마을은 대둔산 자락의 주봉인 바랑산과 장삼봉이 빙 둘러 산으로 감싼 마을인데요, 예로부터 명당자리로 소문난 곳이기도 한 이곳은 사계절 햇볕이 잘 드는 곳 이라 곶감, 머위 고구마 등이 주경작물로 농가 소득의 60%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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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정cni뉴스 동영상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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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실 / 마을운영실장
마을 소개 부탁드릴게요. 저희 햇빛촌 바랑산 마을요 도심에서 가까운 정겨운 산촌 마을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된 체험 마을입니다. 많이들 구경 오세요.
이곳 햇빛촌바랑산마을에는 사계절 체험장이 준비되어 있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전통체험들을 일 년 내내 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계절에 맞는 농경 체험과 사계절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마을에서는 다른 농촌체험과는 차별을 둔 영실이 체험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강원도 산골에서 이곳으로 시집을 왔다는 유쾌, 통쾌, 씩씩한 체험사의 건강한 음식을 맛 보다보면 저절로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될 것 같은데요,마을에 생동감이 넘칩니다. 여름철엔 개울가가 피서장소가 되고 겨울에는 겨울산행 과 눈썰매타기를 추천 한다는군요!
또 이 마을엔 석기 시대 부터 인류가 살아온 흔적이 있습니다. 농경문화의 전통을 계승해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거리제를 지내는데요, 70년 만에 산신제를 복원하여 거행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나무들이 이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동신 / 정보화 마을 위원장
세월이 흐르니 개발이 되면서 많이 없어졌는데, 제가 어렸을 때에는 마을 앞에 고인돌이 2개가 있었던 게 기억이 나요. 지금은 농사짓고 개발하면서 파헤쳐서 흔적이 없어진 상태고, 암행어사 박문수 이분이 임금님한테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보고한 마을입니다. 풍수지리설로 보면 가장 좋은 명당자리라고 이야기합니다.
함께 떡을 만들며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 협동하는 지혜를 배우라고 우리 조상들은 인절미를 만든 걸까요? 한사람은 물을 바르고, 한사람은 떡매를 치고... 함께해야 만들어지는 인절미를 맛보며 괜히 흐믓해 졌습니다.
마을이름 만큼 햇빛과 바람이 잘 드나드는 마을 곳 곳에 감이 걸린 풍경과 아기자기 한 그림들이 그려진 담장들... 가을걷이를 하는 농부의 땀 젖은 그을린 얼굴도 한폭의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스님의 등에 걸린 바랑이를 닮은 햇빛촌바랑산 마을에서 따뜻하고 달콤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즐겁고 행복 했어요! 앞으로 더욱 풍요롭고 넉넉한 마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내년에도 감 따러 놀러오겠습니다.
영상:충남도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