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쌈지돈 마을서 순두부도 먹고 비누도 만들고

보령 쌈지돈 마을서 순두부도 먹고 비누도 만들고

2014-10-15 10:28

자연은 경이롭고 아름답습니다. 탁 트인 넓은 들녘이 천수만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멋진 경관이 가을의 정취에 취하게 만드는데요. 충남 보령을 찾았습니다.

이름이 참 독특합니다. 쌈지돈 정보화 마을.바닷물이 드나드는 뱃길이 간척사업으로 인해 논으로 변화한 곳인데요. 마을입구에 손으로 직접 쓴 푯말을 따라 찾아가다 보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반기는 쌈지돈 체험관을 만나게 됩니다. 마을분들.. 뭔가 굉장히 분주하신데요.


▲ 충남도인터넷방송캡처
▲ 충남도인터넷방송캡처


홍혜순 / 쌈지돈 마을 사무장
MP 비누 CP 비누 여러 가지 만드는 방법이 있어요. 오늘은 간단하게 비누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MP 비누를 만들어 볼 거예요.

박동규 / 쌈지돈 마을 위원장
(쌈지돈 정보화 마을 쌈지돈은 무슨 뜻인가요?) 쌈지는 비옥한 토양에서 크는 쌈 채소를 얘기하고요. 돈(豚)은 여기가 축산지역이기 때문에 돈(豚)자를 넣어서 쌈지돈 마을입니다.

(어떠한 체험들이 있나요?) 봄에는 모내기 체험이 재미있고요. 여름에는 논두렁 밭두렁 메뚜기 잡는 체험이 있고, 가을에는 벼 베기 체험이 아주 멋있습니다. 겨울에는 역시 연날리기 체험을 하고요. 4계절 재미있는 체험들이 있으며, 동물농장 체험도 재미있습니다.
(맛있는 체험도 있던데요?) 맛있는 체험은 밤 구워 먹기, 고구마 구워 먹기 비롯해서 콩충대라고 콩 구워 먹는 체험이 있고요. 그리고 역시 두부 만들어 먹는 체험! 우리가 직접 재배해서 우리 콩으로 만드는 두부는 진짜로 맛있어요.

이곳에서는 45가지의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드리는데요, 지금은 벼 수확체험과 고구마캐기 등 가을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EM비누만들기, EM쥬스만들기, 달고나만드기, 풍등날리기 등은 사계절 언제든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체험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나 했더니 여기였습니다. 아직 두부가 완성되지 않아죠? 두부를 만들려면 맷돌에 넣고 갈아서 만들어야 하는 거죠? 제가 일손을 도와서 순두부 맛좀 빨리 볼까요.

여기에 간수를 넣으면 두부가 되고요. 지금은 순수 두유라고 하네요. 제가 맛좀 볼까요! 음~ 맛있어요. 달지 않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직접 만든 두부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직접 먹어보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입을 즐겁게 하는 체험만큼 신나는 게 있을까요? 이렇게 직접 두부를 만들어 맛있게 먹고요. 또 비누도 만들어 봤습니다.

최근 농촌은 체험마을조성으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 즐길거리를 갖춘 문화콘텐츠의 생산자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우리 농촌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보여 주기위해 힘 쏟는 마을 주민들의 노고를 도시민들이 알아주고 발길을 돌려준다면 좀 더 활기찬 농촌으로 변모 될 겁니다. 보령 쌈지돈 마을이었습니다.

이 곳 쌈지돈 마을에 오시면 직접 고구마를 캐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캐러 놀러 오세요~

충남도인터넷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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