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사진부 김상구(사진) 부장이 지난 14일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관한 제67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처(feature)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도일보 2008년 8월 18일자 22면 보도>

김 부장의 수상작 ‘한반도 구름지도`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반일 감정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던 지난달 28일 오후. 본사에서 바라본 하늘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언하 듯 뚜렷하게 한반도를 그려낸 구름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한 사진이다.

김 부장은 “당시 장마철임에도 날씨가 좋아 구름 사진에 욕심을 내고 있었는데 마침 후배가 한반도를 닮은 구름이 있다고 제보 해 찍게 됐다”며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할 당시 독도가 선명한 한반도 모양의 구름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하늘도 아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한편,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주)이 후원한 이번 보도사진상은 스팟, 일반뉴스 등 7개 부분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명이 지난 7월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심사를 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