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1500원대를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과 수도권 집값 상승 우려로 기준금리가 4번 연속 동결됐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향후 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올해 2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부터 인하 결정을 멈추고 7·8·10·11월까지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의 가장 큰 영향은 원·..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협의부터" 공개 요구

전국 9개 국립대병원이 정부가 국립대병원 주무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기 전에 제대로 된 발전 계획과 필수의료 인력 확보 등의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 9개 지역 국립대 병원이 참여하는 국립대병원협회는 27일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정과제 국무회의 통과일로부터 74일 만에 강행된 국립대병원설치법 개정안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 통과와 이에 따른 연내 이관 추진 방침에 강력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
대전 국힘 '리빌딩' 착수… 근본적인 체질개선 성공할까?

이은권 시당위원장 체제 아래 대전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에 들어갔다. 조직과 인력 정비, 지역 현안 선점, 대시민 소통 강화 등 전방위적인 변화 속에 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강력한 혁신으로 대전 보수 진영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은권 시당위원장 체제 전환 후 공격적으로 당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 아래 조직, 인력, 홍보, 소통, 정책..
코스피 4000선 탈환 실패…충청권 상장기업 주가 혼조세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4000선 재탈환에 끝내 실패했다. 코스닥 시장에 주로 분포한 충청권 상장기업들의 주가는 혼조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6%(26.04포인트) 상승한 3986.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순환 매수세가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S..

중부권 대표 디자인 축제인 '2025 대전디자인페스타' 개막식이 27일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행복한 대전을 디자인하다(Design for Happy Daejeon)"를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지역 디자인산업과 공공디자인, 로컬 브랜딩, 대학 및 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 등 대전 디자인 생태계 전반의 성과물 전시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전시는 행복(H·A·P·P·Y)으로 구성된 다섯 개 테마..
[썰] 장철민, 동구 넘어 '서구·유성' 공략 본격화?

○…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서구, 유성구 공략에 시동을 걸면서 관심이 집중. 장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 경력과 40대 초반의 '기수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활동과 세력 확장에 나선 상황. 그러나 지역구인 동구를 벗어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 특히 인구가 많고,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서구, 유성에서 취약하단 평가가 나오는데, 이번 주말 장 의원이 두 곳에서 일정을..

홍성군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주민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마련했다. 홍성가족어울림센터는 12월 18일과 19일 오후 7시 센터 5층 나래홀에서 연말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이틀에 걸쳐 각기 다른 작품으로 구성된다. 18일에는 '우쿨렐레 잭과 콩나무'가, 19일에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전 대덕구가 국가철도공단과 손을 잡고 충청권 광역철도 오정역(가칭)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26일 구청 회의실에서 공단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발 구상 및 인허가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정역 일대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트램) 개통이 예정된 만큼 향후 철도 이용객 증가와 상권 활성화로 주차 수요 증가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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