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성환지점 정미영 팀장이 지난 25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들이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5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NH농협은행 성환지점 정미영 팀장, 성환농협 본점 황혜인 주임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NH농협은행 정 팀장은 지난 18일 가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15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한 80대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한 정 팀장은 성환파출소에 신고했다.
성환농협 본점 황혜인 주임이 지난 25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
천안서북경찰서는 최근 3개월간 은행원 등의 신고로 47건, 11억7100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고, 특히 농협에서만 11건, 3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상대로 과거 유행했던 자녀납치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예금적금을 해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만큼 금융기관 창구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기지가 보이스피싱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성환농협협동조합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75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예방홍보 교육을 진행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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