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경기도 교육감 선거, 미래교육·교육복지 정책 경쟁

  • 전국
  • 수도권

6·3 경기도 교육감 선거, 미래교육·교육복지 정책 경쟁

임태희 “디지털 기반 미래인재 육성” vs 안민석 “교육 공공성·복지 확대”

  • 승인 2026-05-23 11:02
  • 수정 2026-05-23 18:2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제목을 입력해주세요. (14)
경기도교육감 후보 공약 비교. (포스터 사진=이인국 기자)
6·3 지방선거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후보 간 정책 대결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양측은 미래형 교육혁신과 교육 공공성 강화를 앞세우며 교육정책 전반을 차별화하고 거리 유세에 나섰다.

■ 임태희 후보, "AI 기반 미래교육 체계 완성"

임태희 후보는 '경기미래교육 완성'을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표 정책은 경기도교육청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고도화다. 학생별 학습 수준과 진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AI 기반 평가·수업 지원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디지털 기반 미래교실 확대 ▲고교학점제 안정적 정착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대 ▲직업계고 취업·반도체 인재 육성 강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확대 등 추가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첨단산업 중심의 경기 남부 산업 구조와 연계해 학교 교육과 미래 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첨단산업 인재 육성 체계' 구축에 힘을 싣고, 직업계고 학생 대상 현장실습 개선과 산학협력 확대를 주요 과제로 꼽고있다.

또한 기초학력 회복 정책도 강화를 위해 두드림학교 확대,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학습도약 계절학기 확대에 이어 난독·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시스템과 AI 기반 학습진단 체계 구축도 포함했다.

임 후보는 교권 회복과 학교 안전 강화 정책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교권 침해 대응 전담기구 확대, 민원 대응 체계 개선, 학교폭력 대응 강화, 학생 정신건강 지원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임 후보는 교육행정 효율화와 '교육의 탈정치화'를 강조하며 "이념 논쟁보다 학생 미래 경쟁력과 공교육 정상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민석 후보, "교육 공공성·복지 국가책임 강화"

안민석 후보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교육격차 완화와 공교육 공공성 회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대표 공약은 '경기도 청소년 씨앗 교육 펀드'다.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에게 100만 원 규모의 교육펀드를 지원하고 장기 운용을 통해 고교 졸업 시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학생·보호자의 추가 적립을 허용해 교육·진로·창업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교육복지 확대 정책을 대폭 강화하는 ▲돌봄 국가책임 확대 ▲친환경 무상급식 강화 ▲학생 정신건강 지원센터 확대 ▲특수교육 지원 강화 ▲학교 내 상담·치유 시스템 확충 등을 대표 공약을 삼고 있다.

또한 혁신학교 시즌2 추진과 학생참여형 교육 확대도 핵심 정책으로 제시하며, 프로젝트형 수업 확대, 민주시민교육 강화, 예술·체육·생태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교원 정책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교사 행정업무 경감, 교권 보호 강화와 함께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교원 자율성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구도심 학교 지원 확대, 소규모 학교 활성화, 교육복합시설 확충, 반도체 산업지역 세수 일부를 교육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라고 밝히고 표심에 나섰다.

■ "미래 경쟁력" vs "교육 공공성"

두 후보의 정책 차이는 교육 철학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임 후보는 AI·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학력 향상, 미래 산업 대응 인재 양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 반면 안 후보는 교육복지 확대와 교육 불평등 완화, 공교육 공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교육계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인물 경쟁이 아니라 '미래형 경쟁교육 강화'와 '공공성 중심 교육 전환'이라는 두 교육 노선의 대결로 바라보고 있다.

한편 두 후보의 이번 선거 전략은 AI 교육 확대, 교권 회복, 돌봄·복지 강화, 사교육 부담 완화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해 도민의 향배는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기·연동면·해밀·산울동 적임자"… 찐 마을 사람 '김순주'가 뛴다
  2. 예산 ‘돌봄 방학’ 해소 모델 최우수… 논산·진천도 우수
  3. 세종시 집현동의 잃어버린 5년, '정영원'이 되살린다
  4. '교류의 문' 연 대전여성기업인협회 "서로 돕는 협회 만들어가자"
  5.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1. 5월 넷째 주 대전·충남 청약 흥행 단지 계약 '눈길'
  2. 천안법원,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 징역형
  3. 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4.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 세종·대전 신청률 높아
  5.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텃밭교육 모종 지역사회와 함께 나눠

헤드라인 뉴스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대전의 동쪽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식장산 서쪽 기슭, 도심의 소음이 거짓말처럼 잦아드는 곳에 천년 고찰 고산사(高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정강왕 1년(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산사는 오랜 세월 지역의 영욕을 함께해 온 대전의 대표적인 천년 고찰이다. 고산사의 중심인 대웅전(대전시 유형문화재)은 조선 후기의 소박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아한 법당 내부로 들어서면 섬세한 필선이 돋보이는 아미타불화와 자애로운 미소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참배객을 맞이한다. 화려한 대형 사찰처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 양당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들고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시장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를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성공한 지방정부를 이어갈지, 다시 무능과 혼란으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은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워 장례식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5월 9일 장례식이 진행 중인 천안시 서북구 모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빈소에서 의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30여분간 욕설과 소리를 지르고 다른 조문객을 밀쳐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방해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