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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훈 시의원./양산시의회 제공 |
정성훈 의원은 2일 제20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을 제언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양산시가 급격한 인구 성장을 겪었으나 교육 인프라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물금읍과 동부 양산은 고교 학급 과밀화를 겪는 반면, 구도심과 농촌지역은 역으로 정원 미달 현상을 겪는 등 지역별 교육 상황이 서로 다름에도 사교육비 부담과 학생들의 교육편차는 동일하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은 29조 원을 기록했으며, 입시가 진로설계, 수행평가, 면접 등으로 복잡해지면서 사교육비는 매년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정 의원은 서울런의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양산런'의 런칭을 제언했다. 강원 평창과 경북 예천이 이미 '평창런', '예천런' 형태로 운영 중인 이 모델이 성공적인 서민 교육 지원책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산런 도입의 기대 효과로 첫째, 신도시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 등 소외 지역에서도 동일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받아 교육 접근성의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둘째, 공공이 수도권 수준의 학습 기회를 보장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갖출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미 운영 중인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초기 구축비용과 운영비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평창군의 사례처럼 예산 범위 내에서 학생 수를 조정해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교육이 여전히 가장 쉽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계층 이동 사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행정이 비교적 저렴한 사회적 비용으로 아이들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보장해줄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천억 원의 인구정책보다 내 아이를 책임져주는 시책이 출산율 증대에 더 큰 요인이 될 것이라 제언"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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