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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선교사대회 '킹덤빌더 사명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 세계 동문과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동대는 19, 20일 '2025 킹덤빌더 홈커밍데이 및 한동선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동글로벌사명원(원장 마민호)이 주관하고 총동문회(회장 민준호)가 후원한 행사에는 8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30년간 이어온 선교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눴다.
첫날 행사는 '킹덤빌더 홈커밍데이'로 진행됐다.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한동대 특유의 팀모임 문화에 동참해 재학생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대학 시절의 배움부터 졸업 후 사회에서 겪은 경험담까지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고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은 후배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같은 날 저녁에는 고(故) 김영길 초대총장 아내인 김영애 사모가 말씀을 전하며 '킹덤빌더 연합 헌신예배'를 드렸다. 동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한동의 부흥과 선교적 비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이튿날에는 선교를 주제로 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오전 네트워킹 세션에는 카자흐스탄, 말라위,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동문 선교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국내 동문들도 청소년 문화, 미디어, 이주민 지원, 기업 및 공공기관 등 각자의 일터에서 펼치는 사역 이야기를 들려줬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사역 현장을 소개하고 기도로 격려하며 연대를 다졌다.
'킹덤빌더 사명 컨퍼런스'에서는 동문들의 발표를 통해 사회 각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한동인들의 이야기가 공유됐다. 학생선교 운동의 흐름과 한동대 30년 선교 역사를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민호 한동글로벌사명원 원장은 "한동대 출신 선교사가 약 100명에 이른다"며 "해외로 나간 이들뿐 아니라 각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수많은 졸업생이 '영역 선교사'로서 자신의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한동대가 30년간 일관되게 추구해온 '삶의 자리에서의 선교'”라며 킹덤빌더 변혁리더십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승광(95학번) 동문은 "감사와 나눔, 위로와 격려, 결단과 헌신이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한동의 모토가 복음적·예배적·제자적·선교적 삶이라는 실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0년의 여정을 감사히 돌아보고 앞으로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한동 공동체가 하나로 연합한 이번 자리가 선교적 부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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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