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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은 2025년 발생한 홍성사랑사품권 326억 전액이 1일 완판되며 예산 소진에 따라 판패가 종료됐다. |
지류형 상품권 35억 원과 모바일 상품권 291억 원을 합친 규모다.
군에 따르면 2024년 당초 계획은 지류형 80억 원, 모바일 22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였다. 그러나 모바일 상품권이 전액 판매된 반면 지류형은 61억 원만 판매되는 등 판매 양상이 엇갈렸다.
이에 군은 판매 전략을 수정했다. 지류형 상품권 발행액을 축소하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액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할인율도 대폭 상향했다. 기본 할인율 7%(국비 2%, 지방비 5%)에 지방비 3%를 추가 투입해 10%로 확대했으며, 9월부터 12월까지는 정부 지침에 따라 13%로 상향 적용했다.
특히 7월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국비 5%가 추가 지원되면서 모바일 홍성사랑상품권에 18% 할인이 적용됐다. 군은 당초 계획보다 26억 원을 증액한 326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올해 2월 선(先)할인 방식에서 후(後)캐시백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 일부 이용자들의 불편 호소가 있었다. 그러나 9~12월 당초 발행액 94억 원보다 증액된 120억 원이 빠른 속도로 판매 완료되며 적응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후캐시백 방식은 부정유통 방지와 소비 유발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정책이다.
다만 모바일 상품권의 후캐시백 적립은 충전 시점이 아닌 결제 시점의 할인율이 적용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충전 후 사용한 금액은 18% 후캐시백이 적립되지만, 올해 충전 후 미사용 금액을 내년에 사용하면 내년 적립률이 적용된다.
황선돈 홍성군 경제정책과장은 "홍성사랑상품권 할인판매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도록 구입해 주신 이용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상공인분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18% 후캐시백 적립을 받기 위해서는 잔여금을 올해 안에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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