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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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광역투어패스' 출시, '중소기업 해외박람회' 공동 참가 등 결실
초광역 UAM 용역 착수,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 개최 등도 성과
충청광역연합 중심, 실질적 재정지원 확대 필요
유인호 의원, 세종시 향해 "상생의 중심 역할" 주문

  • 승인 2025-10-26 09:0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5분발언(유인호)
유인호 의원이 지난 2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충청권 4개 시·도가 행정수도를 토대로 선도적인 메가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현실적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은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이 행정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활, 경제, 문화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라며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성과는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출시(7월)를 통한 통합 관광권 조성 ▲중소기업 해외박람회 공동참가를 통한 수출 활성화 ▲'충청권 초광역 UAM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충청권이 초광역 협력체로 자리 잡아 가면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충청권 상생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어필했다.



이를 위한 선결 과제로는 충청광역연합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 광역 단위 정책 추진에 세종시의 주도적 참여, 시민 참여와 거버넌스 강화를 꼽았다.

그는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성 자치단체들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충청광역연합의 본격적인 정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주도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으로 충청권의 연대와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시도가 균등 분담금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된 광역사업에 추가 재정과 인력을 투입해 중심도시로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광역BRT, 공동산업벨트 등 주요 광역 과제에 세종시의 주도적 참여도 당부했다. 행정기관 간 협력만으론 한계가 분명한 만큼,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도 언급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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