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사칭 ‘노쇼 사기’ 막은 은행원 기지 빛났다!

  • 충청
  • 논산시

공공기관 사칭 ‘노쇼 사기’ 막은 은행원 기지 빛났다!

논산서, 농협 논산시지부 직원 감사장 및 보상금 전달
공공기관 직접 확인, 112 신속 신고로 피해 예방

  • 승인 2025-10-25 23:29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감사장 수여 사진
공공기관을 사칭해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현금 2,000만 원 상당의 노쇼(No-show) 사기 피해를 막은 금융기관 직원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논산경찰서(서장 유동하)는 23일 노쇼 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농협은행 논산시지부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직원 A씨는 20일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범의 요구에 따라 예초기 대리 구매비 명목으로 현금 2,000만 원을 송금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겼다. A씨는 고객이 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곧바로 해당 공공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직원 근무 여부 등을 확인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확인 결과, 이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임이 드러났고, A씨는 즉시 고객의 송금을 막는 한편 신속하게 112에 신고하여 자칫 발생할 뻔했던 거액의 피해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었다.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은 이날 감사장을 전달하며 “공공기관이나 군부대 등을 사칭하여 대량 주문이 들어올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대리 결제 명목으로 계좌 이체를 요구할 때에는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논산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유사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범죄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민·경 협력치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2.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가을나들이 행사 진행
  5. 계룡건설, 감성 콘텐츠 등 브랜드 소통 확대
  1.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2.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3.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4.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5.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지원단 빅데이터 역량 교육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지방에서 미분양이 쏟아지는 등 부동산 한파가 심각한 가운데 지방 도시개발사업에서 천편일률적인 임대주택건설 의무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시는 이 같은 여론을 주시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조정'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민간임대주택의 장점과 수요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설 경기 부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염두한 최대공약수 찾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41.9%에 달했다. 반면 서울만 0%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으로 반등한 지수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인데, 11월 경기 상황을 내다보는 전망 지수도 올라서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내비친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으로 상승한 이후 평행선을 유지 중이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