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역대 최대 1조 7643억 규모 제2회 추경 편성

  • 전국
  • 충북

충주시, 역대 최대 1조 7643억 규모 제2회 추경 편성

민생안정·생활편익·도시경쟁력 강화 예산안 9월 시의회 심의
소비쿠폰·상품권 발행 등 서민경제 지원, 체육·문화시설 확충

  • 승인 2025-08-28 08:4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643억 원으로 편성해 28일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보다 1761억 원 늘어난 규모다.



예산은 일반회계 1조 5842억 원, 특별회계 1801억 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산업 및 서민경제 757억 원(43%), 국토·지역개발 321억 원(18.2%), 교통·물류 206억 원(11.7%), 농림·축산 167억 원(9.5%), 문화·관광 63억 원(3.6%) 순으로 배정됐다.



시는 중앙정부의 민생안정 기조에 발맞춰 소비쿠폰과 지역화폐 지원 등 서민경제 회복 대책을 대폭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612억 원 ▲충주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5억 원 ▲소상공인 이자 지원 1억 8000만 원 등이다.

또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무임교통 사업 카드시스템 구축 2억 원 ▲전 시민 인플루엔자 접종 6억 원 ▲응급의료기관 지원 3억 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3000만 원 ▲다자녀 가정 입학지원금 1억 9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기반 시설 확충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충주 포스코 부지 매입 151억 원 ▲수안보 도시재생 40억 원 ▲주차환경 개선사업 15억 원 ▲노상 주차장 조성 8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민 휴식과 여가 활동 증진'을 위해 ▲전천후 론볼장 등 체육시설 13억 원 ▲복합체육센터 10억 원 ▲반다비 체육센터 9억 원 ▲충주시 물빛길 조성 10억 원 ▲라바랜드 리모델링 5억 원 ▲탄금호 자전거 연계거점 3억 6000만 원 ▲문화회관 리모델링 2억 2000만 원 ▲시립미술관 1억 9000만 원 등을 투자한다.

이 밖에도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 부지매입 35억 원 ▲벼 건조비 지원 1억 1000만 원 ▲친환경인증농가 생산장려금 6000만 원 등도 반영됐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민생안정과 시민 편익시설 투자로 민생과 성장의 균형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9월 9일부터 시작되는 제297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9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4.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5.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헤드라인 뉴스


늦어지는 팩트시트… "관세 인하 언제쯤?" 지역 수출기업 답답

늦어지는 팩트시트… "관세 인하 언제쯤?" 지역 수출기업 답답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지연으로 실질적인 관세인하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11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인 10월 29일 경주에서 정상회담를 갖고 관세·안보 협상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양국 간 세부 합의 내용은 거의 마무리됐으며, 팩트시트는 2~3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팩트시트는 발표되지 않았고 25%의..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