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상하이, 교류·협력 확대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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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상하이, 교류·협력 확대 뜻 모아

  • 승인 2025-08-26 17:08
  • 신문게재 2025-08-27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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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26일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상하이시장을 만났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중국 상하이시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26일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상하이시장을 만났다.



도와 상하이는 지난 2008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궁정 시장 접견에서 김 지사는 "상하이는 중국 대표 경제도시이자 금융·무역 글로벌 허브 도시이고, 충남은 무역수지 전국 1위이자 수출 2위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라며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라는 점에서 상하이와 충남은 매우 닮았으며, 상호 협력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세전쟁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 상하이와 충남이 첨단 미래 산업 준비 등에서 함께 노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꺼내들며 궁정 시장을 비롯한 상하이시 대표단을 초청했다. 김 지사는 "많은 상하이시민이 대한민국과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궁정 상하이시장은 "상하이와 충남은 우호 관계를 맺고 경제와 무역, 관광 등에서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성과를 올려왔다. 충남과 교류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경제 무역 투자 협력 한층 강화 ▲교육 과학 기술 협력 강화 ▲인문 교류 강화 등 3개 제안을 내놨다.

이어 "청소년 문화 관광 교류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상하이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 등 나라를 잃었을 때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며 도움을 받았던 지역이기 때문에 애정과 관심이 많다"라며 "경제 무역 투자 확대 촉진과 교육 과학 인문 관광 교류 확대 등의 제안에 적극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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