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짓는다

시, 중기부 사업 선정… 국비 250억 확보
700억원 들여 지곡동 일원 지상 6층 건립
지역 청년 인재 취·창업·연구 활동 등 지원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감도.

경북 포항에 청년들의 창업과 연구 활동을 지원할 '중소기업 연구타운'이 건립된다.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남구 지곡동 일원에 국비 포함 7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300평 규모로 중소기업 연구타운을 짓는다. 설계는 2026년 착수한다.



연구타운은 저렴한 임대료로 신규 창업·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최첨단 인프라 기반의 공용장비센터 구축과 지역기업-대학-앵커기업의 산학협력 오픈랩을 갖춘다.

연구타운에는 지역 상생과 공존을 실현하는 공간(1층), 기업입주 공간 70개실(2, 3층), 공용장비센터(4층), 지역기업-대학-대기업의 공동연구 산학협력 오픈랩(5, 6층)이 들어선다.

시는 연구타운 건립으로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포스텍은 지역 연구개발 선도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청년 인재 취·창업을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타운 건립으로 지역에 증가하는 기술 기반 창업과 기업 입주 수요를 해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과 지역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