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료원, 헬스 데이터톤 경진대회 성료…혁신 아이디어 쏟아져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양의료원, 헬스 데이터톤 경진대회 성료…혁신 아이디어 쏟아져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등 8개팀 수상 영예
김종엽 교수 "실제 의료현장 문제 해결 기여"

  • 승인 2025-08-26 14:38
  • 수정 2025-08-26 15:0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건양헬스데이터톤 시상식
건양대의료원이 주최한 '2025 건양 헬스 데이터톤'에서 우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의료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주최한 '2025 건양 헬스 데이터톤(KHD)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건양대병원 신관 10층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데이터톤이란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팀이나 개인 단위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며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완성하는 경연이다.

대상은 '병리 이미지 기반 AI 진단 보조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zin_7636(권도일·성태희·진예지)'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업로드된 의료데이터를 암호화 후 즉시 파기하는 보안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에는 건양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MediX(김동현·오서영)'팀과 '묘안(김태강·김태정·박서현)'팀이 선정돼 건양대의료원장상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 상금 각 3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wave_csu(신우진·오혁준·최인서)'팀과 '누구보다꿀잠자기(이동영·이주성)'팀이 수상해 의료정보원장상과 의생명연구원장상, 상금 각 20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옛날냉커피(양혁준·현동엽)', 'Than KY ou(이진아·최시우·한승희)', 'CT2MRI(강은성·이주호)'팀이 이름을 올려 상금 100만원씩을 수여받았다.

이번 대회는 'K-Health와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을 통해 구축된 학습용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은 7월부터 8월까지 건양대병원 의료데이터안심존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김종엽 건양대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데이터톤은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의료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혁신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발굴돼,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4.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5.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검찰, 1년간 피해자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피해자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