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히라도 유소년 축구 교류 성료

  • 전국
  • 부산/영남

남해·히라도 유소년 축구 교류 성료

민간 스포츠 외교의 대표 사례

  • 승인 2025-08-26 08: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히라도 국제 교류2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히라도 국제 교류<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과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시가 함께한 유소년 축구 교류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남해군에서 3박 4일간 진행됐다.

이번 교류에는 양국 유소년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 통역 인력 등 112명이 참가해 민간 차원의 스포츠 외교 사례로 주목받았다.



히라도시 교류단은 21일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남해에 도착했으며, 저녁에는 클럽하우스에서 첫 대면식을 가졌다.

이튿날인 22일에는 남해초등학교에서 U-11, U-12 친선 경기가 열려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우정을 나눴다.



이어 환영식과 갯벌 체험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23일에는 히라도 임원진과 남해군 관계자들이 보리암, 독일마을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문화를 공유했고, 선수단과 학부모들은 자유 관광으로 서로의 생활 문화를 체험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창원과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접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교류는 박진희 총감독과 윤철 전 상주중학교 감독, 일본어 교사 출신 가모가와 씨의 인연에서 시작돼 2015년 이후 격년으로 이어져 왔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유소년 시기의 국제 교류는 아이들에게 시야를 넓히고 상호 존중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선 경기 교류를 넘어, 아이들에게는 국제적 경험과 추억을, 학부모와 관계자들에게는 문화적 이해와 소통의 장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험은 일시적이지만, 함께한 시간 속에서 쌓인 우정과 교류의 기억은 아이들 성장과 지역 미래를 비추는 불씨로 남았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4.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5.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검찰, 1년간 피해자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피해자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