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 강화...여름철 악취 민원 최소화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 강화...여름철 악취 민원 최소화

IoT 기반 과학적 분석으로 악취 민원 60% 감소 효과
민원 집중 기간 야간 순찰 인력 새벽까지 확대 운영
악취관리지역 지정·저감시설 지원 등 근본적 해결책 병행

  • 승인 2025-08-25 09:0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8.25(김해시 악취통합화)1
악취통합관제센터./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여름철 악취 민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을 강화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표다.

2023년 7월 구축된 악취통합관제센터는 IoT 기반의 스마트 악취 측정기 46대를 활용해 악취 발생원을 추적하고 확산 경로를 예측한다. 이 시스템은 야간이나 새벽 등 취약 시간대에도 실시간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모니터링한다.



센터 운영 이후 축산 악취 민원은 연평균 1356건(2020~2022년)에서 847건(2024년)으로 약 6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데이터 기반의 원인 추적으로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면서 문제 사업장들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악취 민원이 잦은 주촌면, 한림면 등에는 야간 순찰 인력을 배치해 민원 접수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민원이 급증하는 6~9월에는 새벽까지 순찰 인력을 확대 운영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김해시는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 현장적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주촌면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했으며, 한림면 악취 다발 지역에는 안개 분무 시설 등 악취 저감 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공공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가축분뇨 처리율을 높이는 등 장기적인 개선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쾌적한 대기 환경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악취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