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외국인 범죄예방·지역사회 공헌 ‘4대 기관’ 협약

  • 전국
  • 수도권

안산시, 외국인 범죄예방·지역사회 공헌 ‘4대 기관’ 협약

-이민근 시장, “안전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 승인 2025-08-24 10:48
  • 신문게재 2025-08-25 2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안산시, 외국인 범죄예방·지역사회 공헌 ‘4대 기관’ 협약
이민근 안산시장(좌측 두번째)이 단원경찰서에서 외국인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구슬환 안산상록경찰서장, 이재형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과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있다.
안산시가 24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외국인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4대 기관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단원경찰서에서 외국인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4대 기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원곡동 다문화특구, 땟골마을 등을 중심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이 일상 속 안전한 안산'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로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구슬환 안산상록경찰서장, 이재형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관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 대응 체계 마련에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외국인 범죄예방 및 교육, 홍보 등 협력 네트워크 구축 ▲외국인 인권 보호 및 정착 지원 ▲외국인 밀집 지역 내 환경개선, 치안 질서 및 체류 질서 확립 ▲자율방범대 등 외국인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 등이다.

이번 4자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민·관·경 협력 체계 강화를 도모하고 관련 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모색해 안전에 대한 주민 체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범죄예방과 지역사회 공헌이라고 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양 경찰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주민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도시로, 전체 인구의 약 14%인 10만여 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적 다양성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만큼 범죄예방과 사회 통합을 위한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안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3.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