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 사회/교육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소속 변호사들 직접 수행한 사법경찰관 대상
11월 말까지 평가해 '우수', '개선필요' 공개

  • 승인 2025-08-20 17:46
  • 신문게재 2025-08-21 6면
  • 이승찬 기자이승찬 기자
2025032301001731000069491
중도일보 DB
대전지방변호사회가 사법경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도모하기 위해 사법경찰관 평가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14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사법경찰관의 공정성, 인권의식과 적법절차 준수 여부를 1일부터 사법경찰관 평가를 통해 점검한다.

평가는 회원 변호사들이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직접 수행한 형사사건 담당 형사 등 사법경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사법경찰관(리), 검찰수사관, 해양경찰, 철도경찰,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사법경찰관이다. 신뢰성 화보를 위해 변호사가 수행한 사건번호를 기재하고, 번호를 모를 경우 사건명, 의뢰인 명을 기재하도록 했다. 한 변호사가 동일 사법경찰관을 여러 평가할 경우, 반드시 다른 사건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평가영역은 3개 영역과 7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며 ▲직무능력 및 신속성(20점) ▲수사권 행사의 설득력 및 융통성(20점) 등으로 총점은 100점으로 평가된다.



변호사회는 평가 결과를 분석해 '우수 사법경찰관', '개선필요 사법경찰관'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에서 수집된 불공정 사례는 평가자 동의 후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수사 실무 개선을 유도하고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대전지방변호사회 최진영 회장은 "이번 평가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더욱 중요해진 사법경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 인권 존중 및 적법절차 준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는 널리 알리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시정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받는 수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찬 수습기자 dde0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