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호 수상태양광 건설, 시민단체 의견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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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호 수상태양광 건설, 시민단체 의견 '긍정적'

유입 부유물 충돌 가능성 없어 안전성 확보, 수질개선 효과도 나타나
물고기 치어가 산란하고 녹조 감소 효과도 있어 수질개선도 기대

  • 승인 2024-10-30 07:35
  • 수정 2024-11-12 14:1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석문호
석문호 전경
당진시의 석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로, 당진시이장단협의회는 이를 지지하는 서명을 작성했다.

시민단체와 추진사가 협의한 내용에 따르면, 20년 후 패널 처리 문제, 녹조 현상, 경관 및 환경 훼손 문제, 철새 월동기간 작업 중지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포함됐다. 패널은 원상복구 시 최대한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녹조 문제는 수면 차광효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다.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조류 주요 활동 시기에는 공사를 중지하고 서식처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당진천에서 유입되는 부유물로 인한 안전 문제는 부표선을 설치해 충돌을 방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석문호 수상태양광 부유식 구조물의 구조 안전성을 확인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필요성을 주장해온 바 수상태양광 설치 사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설치와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악읍발전연합회도 "화석연료 사용으로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은 바람직한 정책"이라며 "주변 경관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운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목표로 하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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