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역 전경 |
당진시는 10월 25일 충남 홍성과 경기도 화성을 철도로 연결하는 서해선이 90.01㎞ 노선으로 4조1009억 원을 투입했고 11월 2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큰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선 개통과 함께 수도권 연계 목적으로 서해선·포승평택선·경부선·장항선을 잇는 순환 열차도 동시에 운행 예정이며 서해선을 통해 더욱 다양한 경로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할 수 있다.
합덕역에서 서해선을 이용해 서울역에 갈 때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개통하는 2026년 3월까지는 서화성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초지역에서 수도권 전철로 갈아타야 하지만 신안산선 개통 이후는 한 번의 철도 환승으로 서울역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순환 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갈 때는 평택역에서 하차 후 수도권 전철이나 경부선 열차로 환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해선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시를 찾게 돼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 3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당진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철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덕역과 솔뫼성지 등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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