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공예 경진대회 모습 |
당진시는 10월 18일 시와 국립식량과학원이 공동 육성하고 있는 당진특화 아미쌀의 짚풀을 활용한 공예품이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짚풀 예술가들이 모인 경진대회로 이현정 명인이 만든 아미쌀 공예품은 전통 '씨오쟁이'로 조상들이 쥐와 곰팡이 등으로부터 씨앗(종자)을 보호하기 위해 씨앗을 담아 거는 짚풀바구니다.
이현정 명인은 시 제1호 짚풀 명인으로 국립민속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 등 여러 기관에서 짚풀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짚풀 공모전과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아미쌀 볏짚은 길고 튼튼해 초가지붕·짚풀공예 등 활용도가 좋아 전통 예술품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장립형 자포니카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긴 쌀알 모양에 특유의 찰기가 있어 수출이 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미쌀의 우수한 밥맛과 식감을 바탕으로 세계 많은 나라에 수출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며 "볏짚은 짚풀공예 재료로 품질이 좋아 벼농사 2차 소득원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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