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 모습 |
당진경찰서(서장 이승용)는 10월 2일 당진경찰서 아미마루(대회의실)에서 당진시청·당진교육지원청·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와 함께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범죄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 근절을 위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당진경찰서장, 오성환 당진시장, 당진교육지원청 송하종 교육장,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김상기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핫라인 구축,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강화, 가해자 엄정대응, 허위영상물 삭제 및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지원, 범죄예방 및 홍보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정책자문단 학생대표가 참석해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참여한 딥페이크 범죄예방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모(18세, 여) 학생은 "최근 딥페이크 관련 영상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범죄라는 인식을 크게 하지 못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허위영상물 제작·편집이 중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 우리 스스로가 더욱 엄격하게 주의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승용 당진경찰서장은 "당진서 관내에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없다"며 "앞으로도 모든 유관기관과 협업해 청소년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의 모든 시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하종 교육장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이용 교육을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기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이자 어른으로서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지키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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