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금산·홍성 산불 20시간째…피해면적 522㏊·542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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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금산·홍성 산불 20시간째…피해면적 522㏊·542명 대피

대전·금산 산림 398㏊ 피해 70% 진화

  • 승인 2023-04-03 10:4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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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기성동 일원의 임야가 피해를 입고 있다. 3일 오전 8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398㏊에 이른다.
대전과 충남 일원에서 주말 사이 발생한 화재가 밤사이 계속돼 진화율은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산세가 심하고 강풍이 예고돼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2일 낮 12시께 충남 금산과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째 이어지며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번 산불의 영향으로 소실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산림 면적은 대전과 금산에서 398㏊으로 집계됐다. 동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금산 지량리에서 서구 산직동으로 옮겨붙어 3일 낮부터 밤사이 산불이 이어진 화선 11㎞에서 진화를 완료했고, 오전 8시 기준 6㎞ 진화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지역에 위치한 A노인요야원에서 137명, B요양원에서 40명, C정신병원에서 117명이 기성종합복지관과 산직동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마을 주민 등 총 428명이 대피해 밤사이 뜬눈으로 지샜다.

오전 6시 30분 날이 밝고 소방차 113대와 전문 진화대와 지자체 공무원 등 1821명이 투입돼 현장에서 진화하고 있다. 또 산림청 소방헬기 11대를 비롯해 소방청 2대, 항공작전사령부 시누크헬기 등 군부대 3대 소방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전에 돌입했다. 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은 산직동이 포함된 기성동 일대에 주민과 요양·복지시설 입소자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전날 충남 보령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전 8시 기준 진화율 약 85%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36㏊로 추정하고 있다. 시설물 피해는 가옥 5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하우스 4동 등 총 12동이 소실되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산불 연기로 마을 주민 6세대 총 14명이 인근 장산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은 인근 주민이 영농부산물 소각 중 인근 산으로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해당 주민을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또한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8대(산림청 2, 지자체 1, 소방 1, 경찰 2, 군 2)와 산불진화대원 333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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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아침 회의를 갖고 있다.
충남 당진 산불 진화율은 8시 기준 약 72%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68㏊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 총 100명이 인근 조금리 초등학교 및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산불 현장에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9대(산림청 2, 지자체 1, 소방 2, 군 2, 경찰 2)와 산불진화대원 491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다.

충북 옥천 산불 진화율은 1시 기준 약 70%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20㏊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안전사고의 우려로 진화인력을 철수한 상태이고, 현장에는 감시조가 계속해서 산불을 확인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5대(지자체 4, 소방 1)와 산불진화대원 194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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