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충청권 곳곳서 산불 발생에 일출 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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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충청권 곳곳서 산불 발생에 일출 후 총력 대응

충남 홍성, 당진, 충북 옥천 등
산불 진화헬기, 진화대원 투입돼

  • 승인 2023-04-03 09:35
  • 수정 2023-04-03 09:36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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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일 충남 홍성, 금산·대전 등 일대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대원을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의 산불 진화율은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약 69%, 산불 영향구역은 965ha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30동, 창고 등 30동, 양곡사당 1동, 기타 1동 등 총 62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236명을 서부초교,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다.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6대(산림청 8, 지자체 1, 소방1, 군 5, 국립공원 1)와 산불진화대원 2887명이 투입됐다.



충남 보령 산불 진화율은 8시 기준 약 85%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36ha로 추정하고 있고 시설물 피해는 가옥 5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하우스 4동 등 총 12동이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연기로 마을 주민 총 14명(6가구)이 인근 장산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은 영농부산물 소각 중 산림으로 비화해 발생한 것으로 산불 실화자는 검거됐고,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또한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8대(산림청 2, 지자체 1, 소방 1, 경찰 2, 군 2)와 산불진화대원 333명이 투입돼 진화 중이다.

충남 당진 산불 진화율은 8시 기준 약 72%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68ha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 총 100명이 인근 조금리 초등학교 및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산불 현장에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9대(산림청 2, 지자체 1, 소방 2, 군 2, 경찰 2)와 산불진화대원 491명이 투입돼 진화 중이다.

충북 옥천 산불 진화율은 1시 기준 약 70%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20ha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안전사고의 우려로 진화인력을 철수한 상태이고, 현장에는 감시조가 계속해서 산불을 확인 중이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5대(지자체 4, 소방 1)와 산불진화대원 194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빠른 시일 내 주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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