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 8기 원년 첫 정기인사… "소수직렬·여성 배려"

5급 이상 승진 51명, 전보 59명… 실·국장(2·3급)과 서기관(4급), 사무관(5급 승진요원)
4급 승진자 38%는 여성… 5급 승진요원은 행정과 기술직, 연구직 등 18개 직렬 고루 중용

유세종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박월훈 일류도시정책개발추진단장, 양승찬 시민안전실장, , 임묵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 이성규 행정자치국장.

정재용 시민체육건강국장, 민동희 복지국장, 고현덕 교통건설국장, 김기홍 인재개발원장, 노기수 문화관광국장, 임재진 충청권 특별지자체합동추진단.

대전시가 민선 8기 출범 원년인 2023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12월 23일 오후 브리핑에서 "소수 직렬과 여성 공직자를 배려했고, 일하는 조직의 완성과 직렬 간 균형에도 중점을 뒀다"고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5급 이상 승진 대상자는 총 51명이다. 임묵 행정자치국장이 2급으로 승진했고 3급 승진자는 노기수 인사혁신담당관이다.

4급 승진은 총 13자리로 행정 8명, 기술 4명, 연구관 1명이다. 이 가운데 5명(38%)이 여성 공직자로 채워졌다. 5급 승진자는 18개 직렬로 36명이다. 행정과 세무, 전산에서 16명, 기술직 17명, 연구직 3명이다.

전보대상은 59명이다. 교육에서 복귀하는 유세종 이사관은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이동하고, 박월훈 의회 사무처장은 일류도시정책개발추진단장을 맡는다. 양승찬 일류도시정책개발추진단장은 시민안전실장으로 배치되고 임묵 승진자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1년 교육을 떠난다.

한선희 시민안전실장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력하는 4대 전략산업과 시민 약속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산업추진실장으로, 교육에서 복귀하는 이성규 부이사관은 행정자치국장을 맡는다.

문화관광국장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노기수 인사혁신담당관이 이끌고 정재용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서남부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시민체육건강국장으로 옮긴다. 교육에서 복귀하는 민동희 부이사관은 복지국장, 고현덕 부이사관은 교통건설국장, 김기홍 부이사관은 인재개발원장을 맡는다.

지용환 복지국장과 문인환 문화관광국장은 1년 국내 장기교육을 떠나고 김기환 인재개발원장은 2년간 재외공간 파견, 박문용 시민건강체육국장은 국외 훈련을 간다. 임재진 교통건설국장은 1년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민선 8기 화두가 일로 성과를 낸다는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포용하는 조직, 일하는 조직이라는 흐름으로 1년 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