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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화예술계는 장르별 전용홀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라영태 대전미술협회장은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예술마을'을 조성해 장르별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지역 예술의 뿌리와 같은 원로 예술인들의 명예를 살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예술적 성장에 녹여낼 수 있도록 지역 최초로 '예술원'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은혜 대전무용협회장은 "지자체의 문화예술 예산 집행에 포함되는 자부담 비율을 낮추거나 없애야 지역 예술인들이 부담 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예술의전당 등 주요 공공공연장의 대관료 문턱이 높아 민간예술단체 진입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에서 장르별 전용홀 건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하연 대전음악협회장은 "지역의 음악인들을 위한 게 아닌, 시민 문화향유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음악전용홀' 건립이 시급하다"며 "중견과 원로 예술인들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 예술의 근간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영 대전연극협회장은 "시립극단 창단과 관련해 민선 8기에는 가시화할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며 "지역 연극인들의 구심점 역할의 '공연예술센터'를 통해 작품의 제작과 연습, 무대, 소통 등 총체적인 공간 조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체육계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체육인들의 기량을 발휘할 연습시설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칠만 대전시육상연맹 전무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예정대로인 2027년까지 완공되도록 체육 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상악화를 대비한 다목적 연습장이 없어 서남부 시설 완공 때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임시 시설이라도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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