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경 |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경제계 CEO들은 6·1 지방선거 화두로 '일자리'와 '경제 살리기'를 꼽았다.
우선 윤준호 윈가드네트웍스 대표는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표는 "중소기업들이나 소상공인 모두 코로나19로 2년 넘게 너무 힘든 상황을 보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 기반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활기찬 일자리 조성을 통해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들이 일하고, 유능한 인재 영입과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기봉 한국특수메탈공업 대표도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지역에 있는 예비 취업대학생들이 지역에 안착해 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방 대표는 "지역 대학생이 타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혁신적인 일자리 조성을 통해 이를 막아야 하며 취업을 시작하는 현세대에 맞게 근무조건과 환경, 급여 등을 전체적으로 생각해 접목했으면 한다"며 "여야를 떠나 어떤 사람이 자리에 오르더라도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 취업 등을 포기하지 않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청년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외식업계와 소상공인 업계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용철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 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일자리 창출에 힘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국장은 "협회로부터 2021년 시민참여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무료직업소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일반 예산으로 편성해서 정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식당은 일손이 부족하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 회복 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대료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진호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위원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소비 회복이 더뎌 임대료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의 전기료, 상하수도료 등의 공공요금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원도심 지상 상권과 지하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민간활성화추진위원회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원기·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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