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송도 주민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올댓송도'의 김성훈 대표와 송도센트럴파크를 걸으면서 송도 현안을 나눴다. |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송도 주민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올댓송도'의 김성훈 대표를 만났다. 안 예비후보는 김 대표와 송도센트럴파크를 걸으면서 송도 현안을 나눴다.
김 대표는 "다른 도시는 살기 좋은 도시, 깨끗한 도시라고 내세우는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님은 재임 당시 송도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보여줬다"며 "송도 주민들도 그걸 기억하고 그 목표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는 월드클래스 도시로 가야한다"며 "그 상징에서 151층 인천타워는 송도 발전이 침체된 것을 다시 회복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에 공감하면서 "151층 인천타워는 파리의 에펠탑처럼 도시보다도 더 잘 알려져 있는 상징물이 돼야 한다"며 "이러한 관광자원들이 단지 숫자로만 계산돼서는 안 되고, 누구든 연상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대교도 처음에 제가 만들 때, 황해대교로 하자는 세력이 있었지만 제가 끝까지 주장해서 인천대교로 했다"며 "인천공항, 인천대교, 인천타워라는 인천 트라이앵글을 상징으로 하면서 사람들이 인천 하면 떠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댓송도 김성훈 대표를 통해 송도의 현안에 대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151층 인천타워, 화물차주차장 문제 외에도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경청하고 주민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최근 송도 주택가 인근에 유흥주점이 들어선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국제교육, 바이오산업 등 당초 송도국제도시 목적에 맞도록 주택가 인근에 룸살롱 등 시설에 대해 당선 즉시 폐지 등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 예비후보는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조기연장, 워터프론트를 베네치아처럼 조성, GTX-B 송도역 정차 추진 및 복합환승센터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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