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3년간 정기근로감독을 면제받고, 대출금리와 신용 보증 한도 우대 등을 받게 된다.
16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비츠로셀, ㈜삼양패키징 광혜원공장, ㈜에스피씨팩, ㈜유라테크, 롯데엠시시㈜,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6개 기업이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비츠로셀은 리튬 일차전지가 주 생산품인 기업으로, 임금의 적정성 확보와 직종 간 격차 해소, 다양한 노사협력프로그램과 근로복지제도를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진천의 ㈜삼양패키징 광혜원공장은 지난해 교섭대표 노동조합 결정과 노사 자력 교섭 타결, 노무전담 조직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이곳은 음료 생산 전 공정을 무균환경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규모 공장이다.
충북 청주에서 식품 포장 필름을 생산하는 ㈜에스피씨팩은 노사 공동선언과 간담회 등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분규 없이 노사교섭을 진행해왔다.
세종에 위치한 ㈜유라테크는 자동차 점화코일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생산성 향상 포상제도와 정기 노사협의회,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추진해 노사 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롯데엠시시㈜는 직급별 임금 격차 해소와 주 52시간제 조기도입을 추진한 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노사문화 정립을 위한 9대 전략 22개 과제를 정립하고 원하청 동반 성장 문화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된 이들 기업에겐 3년간 정리근로감독을 면제하고, 모법 납세자 선정 시 우대하는 한편 대출금리와 신용 보증 한도 우대 등 행정·금융적 우대지원이 이뤄진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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