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가을철 대표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비염 예방관리를 위한 시민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은 눈에 보이지 않는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원인 물질에 노출돼 우리 몸(코)이 반응하며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주고 천식과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해 조기치료와 평소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알레르기비염에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회피요법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발 인자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국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서 중요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잡초 꽃가루(쑥, 환삼덩굴, 돼지풀)'는 가을철에 주로 비산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가을철 알레르기비염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아래의 주의사항에 따라 실외 항원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
포자 수가 가장 많은 시간대로 알려진 오전 10시~오후 2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외 운동을 피하며, 황사가 심해지면 비염 증상 또한 심해지므로 황사가 있는 날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또한 꽃가루가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제초나 정원 손질을 하지 않아야 하며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계절에는 실내 공기에도 유입이 되므로 헤파(HEPA) 필터를 이용한 청소기 및 정화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좋다.
대전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는 '대전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꽃가루 예상치, 자외선 지수'등 알레르기 질환 관련 정보와 예방관리에 대해 교육 및 홍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친환경은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파괴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을 말한다. 환경친화라고도 한다. 환경오염이 심화함에 따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유기농 원료를 넣은 '친환경 화장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줄인 '친환경 주택', 미세먼지·배기가스 없는 '친환경 전기버스' 등 녹색산업을 지향하는 기업 및 정책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동으로는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나 에코백 사용하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등이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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