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목요 대화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및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치료제·백신 개발에 매진하는 국내 기업 대표와 전문들이 자리를 함께해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혈장, 항체, 약물 재창출 등 3대 치료제와 함께 합성 항원, DNA 등 3대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백신공급협의체(COVAX Facility)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개발 치료제와 백신의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안전이 확보된 치료제와 백신의 보급에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써는 지역 발생 최소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더욱 엄정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는 안전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확보될 때까지 예산, 규제개선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해외 백신 확보를 위한 국제백신공급협의체와 외국 기업과의 협상 현황과 관련 정 총리는 "선진국의 사례처럼 선입금 납부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기에 충분한 물량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방역조치를 강화해 회의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필요한 최소인력(오명돈 서울대 의대 교수,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지희정 제넥신 사장,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만 참가해 진행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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