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와 동아시아 교류'는 학술적인 의의뿐만 아니라 시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 각국 간의 교류 네트워크는 이미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과거의 경험은 향후 일대일로를 통한 각국 간의 교류에 귀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금번 학술회의는 과거의 인문학적 경험과 현재의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섭하는 의미를 지닌다. 중국학술원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국내외 학계 간의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과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교류와 협력의 21세기를 대비하자는 취지를 널리 표방했다.
중국학술원은 일대일로와 관련해 기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국내외로 널리 확산하는 동시에, 이 분야의 대표적인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하여 '일대일로와 동아시아 교류'와 관련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내부의 연구 성과와 더불어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유한 한국, 중국, 싱가폴 등의 저명한 관련학자들의 참여로 일대일로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학술적 연구성과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의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각 발표에 대해서는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를 초빙하여 활발한 토론을 전개했다.
학술회의는 총 3부로 제1부의 주제는 '일대일로와 동아시아 교류 네트워크'로서,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의 이정희 교수를 비롯해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의 싱광청, 뤼원리 연구원, 그리고 중국 닝보공정학원의 장텐정 교수의 연구가 발표됐다.
제2부의 주제는 '중국사회경제의 지속과 발전'으로서, 인천대 중국학술원의 김판수 교수를 비롯해 상하이쑹칭링고거기념관의 송스줸 연구원, 중국상하이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장슈리 연구원, 그리고 충칭사범대학의 왕용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제3부의 주제는 '일대일로의 물류, 경로'로서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의 판언스 연구원,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의 쉐리 연구원, 싱가폴남양이공대학의 린원푸 교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홍승표 연구담당관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중국학술원은 중국의 관문인 인천지역 유일의 국립대학인 인천대학교가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전문 학술기관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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