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대전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에서 ‘2017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드래곤보트는 용선(龍船)이라고도 불리며, 보통 한 배에 10~20여명 탑승해 북잡이(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로 1976년 홍콩의 전통 축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킨 수상스포츠 종목이다.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카누협회가 주관하며 계룡건설이 후원하는‘2017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전국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 학생부, 대학부, 일반부, 마스터즈부로 편성돼 각 팀별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각 부문별 1~3위 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총 1180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드래곤보트페스티벌은 용선대회 뿐만 아니라 가을밤의 정취와 어울린 흥겨운 어쿠스틱 사운드‘뮤직 페스티벌’(데이브레이크, 수란, 키썸, 벤, 헤이니, 투빅)과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생맥주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주간에는 북소리와 힘찬 응원으로 용선대회가 진행되고 야간에는 페스티벌 음악과 함께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명실상부한 갑천의 스포츠 문화컨텐츠로 수상레져 저변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모든 참가팀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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