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은 7일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권 시장은 이날 일자리 창출 현장을 보고자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나노기술 종합지원기관으로, 지난 2012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센서와 반도체 등 첨단 나노장비를 활용해 산업현장과 밀접한 인력양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권 시장은 이 원장이 교육 이수자 가운데 미취업자에게 1년 내외의 인턴근무로 기술과 경험을 더 쌓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신설을 건의하자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우선적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 그 사업내용 중에 건의한 인턴경험 프로그램이 포함될 것”이라고 답했다.
권 시장은 또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개선을 위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AI기반 맞춤형 인재양성·연결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필요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직무·과정별로 데이터화해 대학과 협의해서 2~3학년 때부터 과정을 개설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고용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죽동에서 보도 포장재의 재료분리 및 파손 등에 시설 개선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민원도 청취했다. 주민들은 노은지구 택지조성 후 10여년이 지나 도로시설이 노후화돼 학생 및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권 시장은 주민들의 이런 요구에 “유성여고와 유성장애인 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등이 인근에 위치해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이고, 주민들의 보행도로임을 감안, 환경개선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철저한 보수·보강 조치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권 시장은 노은2동 주민자치센터도 찾아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과 BRT를 둘러싼 주민들의 견해도 수렴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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