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우승4, 개인전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획득
대전 고등부 사격팀이 메달 사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전국의 강팀들이 모여 겨루는 사격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인데 앞으로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까지 기세를 몰아간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7일 대전시 체육회에 따르면 대전대신고 사격부와 대전체고 사격부는 지난달 8월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나주에서 열린 제12회 경호처장관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해 소총과 권총 부문에서 단체전 금메달 4개, 개인전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획득했다.
대회 첫날 대전체고(김필립, 성득현, 전찬희, 정진혁 선수)는 공기소총 남고부 단체전에서 총점 1868.5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울산상고(2위), 경기체고(3위)를 여유있는 점수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전찬희 선수가 1위를 차지한 서울체고 김동후 선수에게 총점 0.3점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대신고는 50m 권총 남고부 단체전에서 흥덕고(2위), 전남체고(3위)를 총점 34점 차로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 출전한 김우종선수와 신옥철 선수는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둘쨋날 남고부 공기권총에 참가한 대신고(신옥철, 성윤호, 반광민, 김우종 선수)는 대회 타이기록을 기록했다.
광주체고, 전남체고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 체고 여고부 민정민, 백주영, 주한나, 진가영 선수는 25m권총 단체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전 체고는 사격 고등부 단체전 남,여 동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전 사격 고등부 팀들은 2~3학년들이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2017년 열린 6개 전국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5개 대회나 휩쓸면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기세를 몰아 전국체전에서도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대신고 윤승호 감독은 “교육청과 체육회, 교장선생님 등 사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키며 대전체육회 스포츠개발원의 도움을 받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준비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체고 곽용건 감독은 “선수들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에 목표를 두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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