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2019년 11월 14일 실시된다.
2009 교육과정으로 배운 학생들이 현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수능인 2020학년도 수능은 올해 수능체제와 동일하게 하나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과 영어는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 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일은 2019년 11월14일이며, 성적 통지는 같은해 12월4일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ㆍ수학ㆍ영어ㆍ한국사ㆍ탐구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 등 6개 영역으로 수학은 가ㆍ나형 2가지로 출제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해야 하며, 탐구 영역은 사회ㆍ과학ㆍ직업 영역 중 최대 2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영어는 성적표에 등급만 기재되며 원점수 기준으로 9등급으로 구분한다.
상대평가인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함께 기재한다.
교육방송(EBS) 강의·교재 연계율 70%도 유지된다.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시험성적은 무효처리되며 이듬해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다.
이번 2020 수능은 2009교육과정으로 배운 학생들이 치루는 마지막 현행 체제의 수능방식인 만큼 절대평가가 실시되지 않는 국어ㆍ수학 등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영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상대평가(4%이내)가 실시됐던 지난해 수능(1만4244명)의 1.6배인 4만명을 넘었던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문과는 상대적으로 국어와 사회탐구, 이과는 수학과 과학탐구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019년 3월 보다 자세한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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