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ETRI, 감정관리 웨어러블 등 최신 ICT 기술 IFA서 선보여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과학]ETRI, 감정관리 웨어러블 등 최신 ICT 기술 IFA서 선보여

  • 승인 2017-09-03 13:00
  • 신문게재 2017-09-04 1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ETRI 전경
▲ ETRI 전경


국내 ICT 우수성 알리고 글로벌 사업화 확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오는 3∼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서비스, 감정관리 웨어러블 등 국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4가지를 선보인다.

첫 번째 기술은 전자출판과 전자책 서비스 관련 플랫폼(SEA)이다.



이 기술은 인쇄된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전자책을 공급해 장애인이 원하는 도서를 스스로 구입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미 시각장애인에게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북스(iBooks)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았다는 게 ETRI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번째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 사이니지 장치와 IoT 기기를 서로 연동해 IoT 장치의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스마트 사이니지 상황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긴급한 재난 재해 상황 발생 시 IoT 기술로 재난 재해 상황을 인지하고 건물이나 길가 곳곳에 설치된 대형모니터인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상황에 맞는 대피요령 등의 안내 영상을 바로 재생해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두 가지 최신 기술도 선보였다.

‘웨어러블 정신건강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사람의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신체반응을 융합한 기술이다.

웨어러블 형태의 기기를 손목에 착용하면 사용자의 심전도와 뇌파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현재 정신과 신체 건강을 통합적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군대나 보안, 기밀시설 등 집단 생활자들의 건강상태를 통합관리와 유해환경 종사자의 안전관리,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지오펜스 모니터링 기술’은 제한된 특정 공간 영역 내에서 치매 환자의 위치이탈 정보 확인을 통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기술이다.

ETRI는 치매환자 외에도 유아, 어린이, 동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 특정 영역 내 물체와 사람 출입관리, 자산 물류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SW 기술과 웨어러블, 방송미디어 등 실용적이고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최신 기술을 전시해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 지난 3월, 미국 노스브리지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서 개최된 장애인 보조기기 컨퍼런스에 ETRI 연구진들이 개발한 시각 장애인용 전자책 플랫폼(SEA플랫폼)을 시연
▲ 지난 3월, 미국 노스브리지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서 개최된 장애인 보조기기 컨퍼런스에 ETRI 연구진들이 개발한 시각 장애인용 전자책 플랫폼(SEA플랫폼)을 시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