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위에 잠간 밝힌 애기와는 상관이 없는, 표제어로 내세운 것. 다만 ‘인생(모든 생명체)은 누구나 장애인의 삶을 산다’는 것을 설파하고자 하는 것이다.
필자는 삼가 창조주 이외의 모든 생명체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애를 겪으며 지내다 사라진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모든 인간은 어김없이 장애를 겪어가며 살고 죽음을 맞이 한다.
누워 지내다 엎어져 기어 다니고 일어서 열심히 살다가 알게 모르게 장애를 안고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다가 생의 대단원을 마치는 것이다.
세상에는 ‘육체적인 장애’(선천적, 후천적)를 가지고 지내는 이들, ‘영적인 장애’를 지닌 이들, ‘두가지’를 함께 지니며 사는 이들. 이렇듯 ‘세가지 부류의 장애인들’이 존재한다.
세가지 부류의 장애인들 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체적인 장애를 가진 자만이 장애인으로 알고 그들에 대해 우월의식을 갖고 하대하거나 멸시하며 저희들만 고고한 채 사는 돼먹지 못한 장애인들이다. 이들은 마치 질곡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과 같이 함께 지내기를 결코 꺼려하며 다같이 돌보아 주어야 할 어떠한 해도 끼칠 일이 없을 선의의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는 것을 갖은 핑계, 막무가내 잡질로, 시위로, 권세로 막아내고 혐오를 한다. 알고 보면 이네들이야 말로 어김없이 병적인 장애를 안고 살며 도태되어야 하는, 실로 무식하고 무지해서 자기들 위주로 뭉치고 과시하는 절대 이기적이고 정신병적으로 사는 마치 쓰레기 같은 부류의 장애인들인 것이다. 창조주 주님께서 보시면 천박하기 이를 데 없고 이승의 삶 뒤에 저승에서 반드시 그 죄과의 벌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이른바 천치 중에 웃질의 천치들이다. 정작 이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밑바닥의 인생, 저질의 장애인들이다
또 한 부류의 장애인들은 정신적인 장애를 겪으며 사는 이들이다. 이는 다시 순수한 천사같이 아무런 욕심없이 장애를 안고 사는 장애인들과, 싸이코 같은 암적인 정신병자의 장애인들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천사와 같은 장애인은 주님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지내는 순수하고 순정적인 장애인들로서 일반인들이 결코 무시해서는 아니될 아름다운 장애인들인 것이다. 다른 부류 곧 싸이코 성격으로 자신과 아무런 적의가 없는 불특정인과 다수의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고도 죄의식을 갖지 않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장애인들이다. 이들은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일벌백계의 법적인 응징과 선의로 사는 이들과 철저히 격리시켜 우리 사는 사회를 어지럽게 만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영적 육신적 다 함께 장애를 안고 지내는 장애인들이다. 이들이 가장 우리가 관심을 갖고 도움주고 베풀며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지 않고 천사 같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장애인들이다.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의 모색과 적극적인 지원을 선행적으로 시행하는 정부 관계기관,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따사로운 관심과 세심한 배려로 가급적 불편없이 살맛을 늘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한 사실의 장애인들은 유전인자 때문이거나 경우가 다른 선천적으로 겪는 병에 의한 장애인들. 후천적으로나 노후로 인해 발병한 병 때문에 고통스럽게 사는 이들도 틀림없는 장애인으로 사는 삶이다. 그러니 우선현재 자신들이 장애없이 살고 있다고 해서 장애를 안고 사는 장애인들을 우스게 바라보고 무시하는 태도는 지극히 어리석은 사고이고 행태로 마땅히 청산해야 할 병폐다.
끝으로 우리가 제일 경계하고 그들의 암적인 의식과 행태를 예의 주시하고 삐뚤어진 사악한 면을 그에 맞는 법적인 강력한 제재와 처벌로 근절시켜야 하는 이들. 다수의 척결 대상자들, 죄의식 없이 ‘고약하고 사악함만’을 일삼는 장애인들이다. 다름아닌 모든 면을 ‘적’과 ‘동지’의 이분법으로 나누어 아름다워야 하는 이 사회와 국가를 어지럽게 만들어가고 국가 전복을 위해 갖은 못된 짓만 해대는 가장 밑바닥의 인생들. 이 사회에 절대 존재해서는 아니 될 장애인들이다. 이 사회 건전한 의식과 행태를 지닌 선한 이들과 정부 관계기관들이 하나로 뭉쳐 결단코 이 아름다운 사회에서 퇴출시키고 응징해야 할 장애인들. 자신들이 가장 악의적인 장애인이면서 장애인인 줄 모르고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이들을 없애는 일만이 진정한 장애인이 보호받는 우리들의 책무이고 권리를 행사하는 지름길이라 여긴다.
대전 문인들의 최상 최고의 문학단체인 ‘문학사랑’ 리헌석 이사장과의 정담 속에 꺼낸 ‘인생은 누구나 장애를 안고 사는 장애인’들이란 말을 기억해 뒀다가 다시 한 번 졸고로 끝마치는 무지렁이 존재 중의 한 사람인 이 필자의 평소의 생각을 펼쳐봤다. 독자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 주시기를 소망하며 이를 달게 받아 앞으로 좀 더 나은 글로 보답하겠다는 맹세로 마친다.
아! 추신으로 자애로운 ‘김용복’ 사형의 사모님 건강이 나날로 좋아지시기를 충심으로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선호 한밭대 전 인문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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