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국보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논산시 광석면의 노강서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0호로 지정했다.
노강서원은 숙종 1년, 조선 중기의 문신인 팔송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을 위해 세운 서원이다. 숙종 8년에 사액(현판을 내리는 일)을 받았고, 윤황을 비롯한 윤문거, 윤선거, 윤증 등 충청도 지역 소론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배향(신주를 모심)하고 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창건 이후 현재까지 34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 온 유서 깊은 서원이다.
노강서원 강당은 17세기 말 이 지역 유교건축 양상을 살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됐다. 노강서원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는 대칭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어 서원건축의 규범을 잘 보여주는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을 국보로 지정하고, 선종영가집(언해) 등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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