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
날마다 다른 공간으로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치유의 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가 찾아왓다.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내달 10일까지 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에서 전시중인 ‘제4기 입주예술가 김연희의 개인전‘치유의 방- 어 원더링 노마드(A wandering nomad)’는 작가의 경험을 공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전이다.
잦은 이동의 삶 속 일상의 순간 또는 특정한 상황의 기억과 감정을 포착해 작업해 온 김연희 작가는 올해 초 창작센터에 입주한 후부터 대전과 서울, 전라남도 순천, 경상남도 진주 등 네 곳에 주거지를 두고 생활하고 있다.
날마다 다른 지역으로 움직이는 일상 속에 부딪히는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치유의 방’이 필요했던 작가는 순간들의 생각을 모아 치유의 영역이라는 공간을 만들었고, 이번 전시를 통해 불확실한 삶 속에서의 치유의 영역을 관객과 공유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옛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창작센터는 시각예술가가 일정기간 거주하며 전시, 멘토링, 재료비 지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작품 활동을 지원받는 레지던시로 올 한해동안 총 다섯차례의 입주예술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김연희 개인전은 그 중 네 번째 전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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