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제6대 총장을 역임한 이원묵 전 총장(화학생명공학과 교수)이 이달 말 정년퇴임한다.
한밭대는 이 전 총장의 정년을 하루 앞둔 30일 산학연협동관 2층 강당 정년퇴임식을 열었다.
이날 퇴임식에는 가족 및 송하영 총장과 보직교수 등 대학 교직원, 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했으며, 이 전 총장에게는 황조근정훈장이 전수됐다.
이 전 총장은 2010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총장으로 재임한 4년간 한밭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한밭대를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해 교육혁신을 위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일반대학원의 신설과 학·석사통합과정 설치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선제적인 학사구조개편과 구조조정으로 30개 전공을 21개 학과(부)로 통합, 재편하고, 세종산학융합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향후 한밭대가 세종시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했다.
송하영 총장은 “이원묵 총장 재임 동안 이룬 성과들이 바탕이 돼 한밭대가 지역의 자부심, 세계를 향한 도약의 기틀을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 명예총장으로서 한밭대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한밭대에 재임하는 동안 교육자, 학자, 행정가로서 한밭대에 기여한 것 보다 훨씬 더 큰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마음을 늘 간직하며 한밭대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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