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 발표
빈집 11만호 … 30년 이상된 주택 1년만에 14만호 증가
2016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총 가구수는 1984만 가구다. 2015년에 비해 28만 가구가 늘었고, 외국인가구도 2만4000가구 증가했다.
세종과 제주에서 꾸준히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밀집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가구 중 48.6%인 965만 가구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시도별 가구 증가율은 세종 20.2%, 제주 4.3%, 충북 2.9%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황수경)은 30일 2016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구원수 규모는 1인가구가 27.9%로 가장 많고, 2인 가구 26.2%, 3인가구 21.4%, 4인가구 18.3%, 5인 이상 가구 6.2%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1인가구는 0.7%p 늘었고,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0.7%p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507만가구, 26.2%지만 고령자로만 이루어진 가구는 226만가구로 11.6%에 달했다. 고령자로만 이루어진 가구의 주택유형은 단독주택이 53.7%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가 33.3%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129만 가구중 1인가구는 24%다. 전년보다 7만가구나 증가했는데 이중 85세 이상 가구도 무려 13만 가구나 된다”고 분석했다.
2016년 11월1일 기준 주택은 1669만 호다.
1년전보다 33만호가 증가했고 증감률은 세종이 6.8% 5000호로 가장 높다.
빈집은 112만호다. 전체 주택의 6.7%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는 1003만호, 단독주택은 396만8000호다.
노후 주택도 증가 추세다.
빈집을 포함한 총 주택중에서 30년 이상 된 주택은 280만호고, 20년 이상 된 주택은 763만호다. 30년 이상 된 주택은 1년만에 14만호 증가했고, 20년 이상 된 주택은 47만호나 증가했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평균 연면적은 75㎡고, 일반 단독주택은 76.9㎡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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